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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칼럼
간구하기 전에
등록일
2023-08-22 15:52
조회수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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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무언가가 절실할 때가 있다.
칠흑같이 깜깜한 불확실 속에서 누군가를 의지하고픈 때가 있다.
이러한 모든 때에 우리 믿는 자들은 절대자 하나님께 간구한다. 그를 의지하여 구하는 것 말고 달리 할 것이 없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모질고 거세고 야멸찬 환경 속에 놓인 우리의 물러터진 연약함을 잘 알기 때문이다. 어찌할 줄 모르는 상황 속에서 탄식에 빠진 자기 모습에 집중하기 보다, 상황 탓, 이웃 탓하며 한숨 짓기 보다,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에게 주목하는 지혜를 신앙 생활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할 것이 있다. 구할 바를 부르짖기 전에 할 것이 있다.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더니(삿 13:2)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룰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숭.하리이다(삿 13:17).
야곱도,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처럼 하나님의 도움이 간절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부르짖는 기도와 간구였다. 그러나 그들이 구한 것은, 그들이 의지할 하나님의 이름이요, 그 이름에 존귀와 영광을 드리는 것이었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창 32:7)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창 32: 11)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창 32:29)
바울도, 아무 염려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를 하되, 감.사.함으로 하라 하지 않던가? (빌 4:6)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에서도, 제일 먼저 구할 것은 주님의 이름에 거룩한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 6:9)
감사와 존귀와 영광.
최우선적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될 믿음의 표현이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것은
그 어떤 부르짖는 간구보다도 앞서야 될 신앙의 자세이다.
건강한 신앙은, 자기 필요한 것 구하기 전에
감사와 존귀와 찬양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온다.
Honor the Lord before you pray or do good in His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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