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 COLUMN
설교/컬럼
목사 칼럼
다시는 못 볼 2024년과 헤어지며
등록일
2025-01-22 17:55
조회수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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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에서...
우리는, 10킬로가 넘는 창을 마치 지휘봉처럼 다루는 2미터가 넘는 거인 골리앗에 압도된다. 하지만 다윗은 압도되지 않았다. 곰과 사자의 포효앞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철저히 연습한 그에게는, 곰의 맹렬함보다 사자의 사나움보다 주님의 사랑이 훨씬 더 실제적으로 실감되었다. 그의 마음과 생각과 정신력에는 온통 - 곰, 사자, 골리앗을 압도하는 - 훨씬 더 크고 강력한 하나님께서 자리잡고 계셨다.
눈앞 골리앗에 질려서 맥 못추는 사울과 그의 군대처럼... 코앞에 펼쳐진 불확실에 대한 염려, 결핍에 대한 걱정, 곧 덮칠 것만 같은 산더미만한 인생의 파도 앞에 맥못추는... 영혼의 중병에 걸렸음을 자각한다.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회개로 2024년을 마무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신앙의 본래 위치로 돌아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해를 맞이할 영적 태세를 가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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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oly Trinity Church Cove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