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 COLUMN
설교/컬럼
목사 칼럼
눈앞의 현실은 암울해도
등록일
2023-10-01 10:25
조회수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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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황폐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은 온통 숲속의 푸른 나무들을 베어내어도
대기에 가득 채워져 가는 미세먼지에도 무관심한 듯, 무절제하게 먹고 마시고 소비하고 무분별하게 버리고 처리해도
봄은 여전히 우리에게 미소를 머금고 임한다.
새벽 이슬 머금은 개나리는 갓 피어난 새싹을 자랑하듯 피어 오르고
참새와 종달새는 새 봄을 맞은 환희를 노래하며 분주히 날고 있다.
찬란한 봄날에는 식물도 새도 곤충도 어린 아이도 모두 환히 웃는다.
자신을 무자비하게 베어버리는 가혹한 도끼날 앞에서도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창조주께서 약속하신 환희의 봄날을 기다리며
그가 세우신 만유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 자연처럼
하나님의 세우신 언약 앞에 잔말 말고 순종하며
앞날의 불확실한 미래 앞에 부질없이 주눅들지 아니하며
그가 약속하신 소망 붙들고
그가 세우신 계획 아래 꿋꿋이 임하리라.
아무일 없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