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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가 말랐을 때…]

등록일 2025-12-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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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힘과 능력이 있다 하여 기뻐하지 않으시고
연약하여 자신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자들을 기뻐하신다.

적군의 침공으로 사방으로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고
상심한 자들의 갈라진 상처를 싸매시며
산천의 연한 풀과 들짐승의 우는 새끼를 돌보신다.(시 147)

연약하기 짝이 없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외면치 아니하신다.(시 51:17)

아스팔트 바닥처럼 단단히 눌어 붙어있는 우리앞 문제들...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녹여 흐르는 강이 되게 하시는
주의 따스한 손길을 구하게 하소서.
경험하게 하소서!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왕상 17:6-8)

내게 물을 공급해주던 그 시내가 마를 때가 있다.
자신의 연약함의 바닥이 말라 갈라져 드러날 때가 있다.

하나님의 부르신 자를 자신의 더 큰 뜻으로 인도하실 때
시끄럽고 소란하여 산만하기 그지없는 곳으로 보내실 때
하나님의 긍휼 속 광야를 경험하게 하신다.

예외가 없다.
그릿 시냇가의 엘리야도…
미디안의 모세도…
광야의 예수도...
부름에 앞서 적막 속 격리의 인고를 겪게 하셨다.

값진 눈물의 유산은 피하는 데에 있지 않다.
참고 견디는 데에서 나온다.
견디라고 주어진 시간,
넉넉히 견뎌 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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