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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변하지 않는가?

등록일 2024-01-3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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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후 13:5

기독교신앙은 치유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 즉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패역하기 그지없는 우리를 자신의 성품을 닮도록 변화시키고자 하신다. 그리함으로써 말과 마음이 통하는 친한 벗 사귐을 갖고자 하신다. 거룩을 향한 변화가 그분의 나를 향한 계획이라면, 믿음의 회개는 그분께서 나를 변하게 하시는 전형적인 방식 중 하나이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행 2:37)

여기 행 2:37 구절을 살펴보면, 믿지 않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과정을 분명하고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사도가 전한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그리고 마음에 찔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하게 하시려면 무엇보다 먼저 마음을 다루신다. 마음에 변화가 생기게 하고, 하나님께 무관심했던 자의 마음이 재조정되어, 그리스도를 잊고 살았던 과거에 대해 회개가 일어나고, 사고체계가 바뀌고, 삶의 우선순위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눈에 보이는 것, 썩어 없어질 것, 비본질에 빼앗겼던 마음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게 된다. 이렇게 인생 최대의 실로 엄청난 역사적 변화가 바로 내 마음밭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내 마음을 온전히 지킬려면,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셔야 한다. 성경 말씀 구절, 몇장 몇절이 생각나는 정도가 아니다. 어제 감동받은 설교 말씀 정도가 아니다. 그 말씀이신 예수님이 계셔야 한다. 내게 어제 감동 주시고 살아갈 새 힘을 주신 바로 그 분 그리스도 예수가 계셔야 한다. 내 안에서 착한 일을 행하시는 그리스도가 계셔야 한다. 예수를 내 안에 정말로 모시면 죄와 동거할 수 없다. 죄 앞에 민감하고, 죄 앞에 치를 떨고, 죄로부터 멀리 있으려고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마음이 선한 자는 겸손한 자이다. 항상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가 자기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고 시험한다. 자신 안에 예수께서 계시는지를 항상 점검한다. 그 자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좋은 밭이요 착하고 좋은 마음이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