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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칼럼
어느 화창한 봄날에
등록일
2024-12-13 16:34
조회수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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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로 꽉 채운 아들에게
서운하셨는지...
"네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오라"고
그때 하신 말씀 또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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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반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유난히 생각나는 봄날이다.
"너희 회사에서 ... 발표했더라."
"네가 모시는 상사, 신문에 났더라."
"상사하고 잘 지내라."
"넓고 길게 봐라."
"어머니께 안부 전화 자주하고..."
늘 내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말씀으로,
자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신 분.
아는 대로 실천하지 않는 나를,
절대 급하지 않는 나직한 목소리로,
내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오게 하신 분...
오늘은 그분을 다시 모시고 싶은
영국의 화창한 봄날이다.
슬프도록 눈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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